[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오른쪽)가 6일 국회 본청 앞에서 패스트트랙 통과를 위한 국회농성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오른쪽)가 6일 국회 본청 앞에서 패스트트랙 통과를 위한 국회농성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6

이해찬 “석패율제, 중진 구제용” 비판에 반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석패율제는 중진 구제용’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주장에 대해 “석패율제가 중진 구제용이될까 걱정하신다면 중진에게 석패율제가 적용되지 않도록 선거법에 명문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석패율 제도는 원래 ‘지역 구도를 완화하기 위해서 어려운 지역에서 정치하시는 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만든 취지’였다”면서 “그러나 요즘 얘기되는 것은 오히려 중진들 재선 보장용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의미가 퇴색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중진들 재선 보장용의 석패율 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심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분명히 말씀드린다. 우리 정의당은 ‘중진 구제용’ 석패율제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의당에 3선 이상 중진은 저밖에 없다. 일각에서 최근 석패율제 도입을 두고 ‘심상정 영구 당선 보장용’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면서 “이것은 저와 정의당에 대한 모욕이다. 저는 어떤 경우에도 석패율제를 통해 구제될 생각이 전혀 없다. 저는 당당히 지역구민의 선택으로 승부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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