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일화 시인의 시선집 ‘마지막 리허설’이 출간됐다.

최일화 시인의 시 세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시선집은, 시를 생각하고 시 곁에서 언어를 품어온 시인의 따뜻하고도 안온한 시선들을 엿볼 수 있다. 총 7부로 구성돼 있는 이번 시집은 ‘시’라는 한 사람이 건너온 세계의 여정이자 동시에 ‘시인’이라는 한 사람이 되어가는 시간이 켜켜이 담겨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해설을 쓴 김병호 시인은 “1985년의 첫 시집 상재 이후 현란하거나 상투적 표현을 거부하고 시어와 시행 하나 하나에 대한 시정신의 긴장을 부여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적 시세계를 구축해온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동시에 그의 시편들을 한결같이 시의 기품을 잃지 않으면 시인이 살아내는 현실적 삶의 단면을 내면적 묵상의 어법으로 발현함으로서 최일화 시인이 천생 시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적 증명도 해내고 있는 모습을 읽어낸다.

최일화 지음 / 시인동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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