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중국의 경기.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 대한민국 김민재가 기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중국의 경기.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 대한민국 김민재가 기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으며 2연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0으로 중국을 격파했다.

이날 우승으로 한국은 홍콩과 1차전(2-0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2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이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은 다소 거칠게 나왔으나 한국이 전반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의 전반전 골 점유율은 74%에 달했다.

이날 득점의 주인공은 김민재(베이징 궈안)였다. 김민재는 전반 13분 주세종의 왼쪽 코너킥을 받아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헤딩슛으로 연결시켰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본과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1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한국과 대만의 경기. 전반전 한국 강채림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한국과 대만의 경기. 전반전 한국 강채림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여자 축구 또한 이날 대만을 3-0으로 꺾으면서 일본과 결전에 나서게 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차전에서 중국과 비기고 2차전에서 대만을 꺾으면서 1승 1무를 기록,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강채림이 연속 두 골을 터뜨리고 정설빈(이상 인천현대제철)이 헤딩슛으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여자팀도 17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일본과 최종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위치를 회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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