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12일 행정위 회의실에서 함께 걸음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 개선방안 마련 토론회’를 열고 있다. (제공: 인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2.15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12일 행정위 회의실에서 함께 걸음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 개선방안 마련 토론회’를 열고 있다. (제공: 인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12.15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12일 행정위 회의실에서 함께 걸음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 개선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이병래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좌장과 사회를 맡았으며, 최완규 함께걸음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이 발제를 맡아 주제발표 했다.

‘교통약자 보행환경 실태조사’ 주제 발표의 토론자로는 인천연구원 석종수 선임연구위원, 고존수 건설교통위원회 의원, 이혁성 인천시 교통정책과장, 유시경 인천시 교통정보운영과장, 전종근 인천시 장애인권익지원팀장, 오종선 인천시 남동구 건설과장 등이 함께했다.

발제를 밭은 최완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인천시 남동구 지역을 4개 구간으로 나눠 ▲보행약자의 ▲보행환경 물리적 접근성 ▲정보 접근성 ▲보행 안정성을 중심으로 한 보행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질의 볼라드, 보도파손, 보도와 이면도로의 턱 높이 등 휠체어 이용인의 보행환경과 관련해 안전에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장애인과 노인, 여성, 아동 등 보행약자를 위한 보행환경개선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다.

고존수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은 “최근 인천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과 보행로 개선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보행약자에 대한 보행로 개선이 미흡한 상태”라며 “조례 개정사항 뿐만 아니라 관계부서의 협력과 보행로 개선에 대한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밖에 토론회에서는 보행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버스정보 음성안내 및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분야의 신품 교체 및 실시간 모니터링 음향신호기 설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통일된 세부 기준 마련, 전문기관 설치 등의 필요성이 거론했다.

오종선 남동구 건설과장은 “도로의 조건이나 교통 조건을 충분히 감안해 교통약자의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현장에 맞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은 “건전한 비판과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해 관계기관 간 정보를 공유·소통해 남동구뿐만 아니라 시 전체로 확산되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다”며 “교통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는 보행환경이 구축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광역시가 될 수 있도록 인천시의회에서도 관심 있게 살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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