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를 오는 18일 열기로 전격 합의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회동에서 제297회 제1차 본회의를 18일 오후 2시에 열고 5개 특위 구성 등 그동안 쌓였던 안건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안건은 ▲회기결정의 건,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선출 ▲국가인권위원 선출 ▲5개 특위 구성결의(남북관계발전특위, 연금제도개선특위, 민생대책특위, 정치개혁특위, 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주변대책특위) ▲본회의 계류 중인 38개 민생법안 등이다.

양당은 또 제297회를 3월 2일에 폐회한 뒤 곧이어 3일부터 12일까지 제298회 임시회를 개회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직권상정·국회폭력 방지 대책 등 국회 제도개선 관련 사항을 운영위에서 집중 논의해 제298회 국회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민생대책특위는 20인으로 구성하며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고, 위원 구성은 여야 동수 즉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7명, 비교섭 3명으로 하기로 했다.

특위 가운데 민생특위, 정치개혁특위, 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주변대책특위는 한나라당이 위원장을 맡고 남북관계발전특위, 연금개선특위는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한 민주당이 제출한 6개 폐지·수정법안과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한·EU FTA 비준동의안, 사립학교법 등 5개 법안을 해당 상임위에서 우선 상정해 토론하기로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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