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 13일 도청 접견실에서 전북도교육청, 한국스카우트전북연맹(전북연맹)과 ‘잼버리 협력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19.12.14
전북도가 지난 13일 도청 접견실에서 전북도교육청, 한국스카우트전북연맹(전북연맹)과 ‘잼버리 협력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19.12.14

도교육청·전북연맹, 협력체계 구축

효과적인 잼버리 추진방안 모색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지난 13일 도청 접견실에서 전북도교육청, 한국스카우트전북연맹(전북연맹)과 ‘잼버리 협력 협약식’을 갖고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3년 앞으로 다가온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잼버리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은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의 유기적 협력 상황을 국내·외에 알리고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세계잼버리 추진방안을 모색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송하진 도지사, 김승환 도교육감, 권혁 전북연맹장이 참여하고 2019년 북미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마티 월시 등이 참관한 가운데 2020 협력사업 설명, 협력 상징 패치 서명, 협약 서명식 순으로 진행했다.

협약에는 이들 기관이 잼버리 관련 상호 유기적인 연대를 확립하고 잼버리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이들 3개 기관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잼버리 관련 협력사업(2019년 10개, 2020년 221개)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2020 학교연계 글로벌 과정 활동의 경우 도와 도교육청이 공동 재원을 부담하고 있어 앞으로 잼버리 기간에 도내 전 학교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적 가치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협약에 이르기까지 도교육청, 전북연맹과 월 1회 이상 실무협의회를 통해 활발히 소통해왔으며 지난 5월에는 3개 기관 공동워크숍을 개최해 2020 시책사업을 조기에 발굴하는 등 잼버리 관계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히 쌓아왔다.

또 도교육청 협조를 바탕으로 초·중·고교 764개교를 대상으로 잼버리 안내장 배부, 포스터 게시 등 잼버리 홍보가 활발히 이뤄져 지난 5월과 8월에 운영된 청소년 캠프와 가족 캠프가 조기에 마감되는 성과도 이뤄낸 바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이번 협약은 잼버리 지원특별법 제정 이후 첫 번째 협력 협약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3 새만금 잼버리가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는 잼버리, 전라북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잼버리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전북 청소년들이 스카우트 정신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