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천지일보 2019.10.19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직자 등이 참석했다. ⓒ천지일보 2019.10.19

황교안 “문제해결 방법 투쟁밖에 없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이 조국 사태 이후 약 2달만에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를 진행한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 약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국당이 주장하는 3대 국정농단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 ‘우리들 병원 특혜대출 의혹’ 등이다.

황교안 대표는 전날에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저지를 위한 규탄 대회를 열었다. 아울러 지난 11일부터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집회엔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주요 당직자, 당 소속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참석해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고 가두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황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해결의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며 이날로 예정된 광화문 장외투쟁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그는 “단식을 했다. 농성을 하고, 장외집회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것을 두고 “권력의 불나방들”이라며 “자유민주주의 틈새를 누비고 들어와서 자유민주주의를 뒤덮어 버리려고 하는 잡초 같은 세력”이라고 힐난했다. 청와대를 향해서도 “문재인 정권을 보라. 희대의 부정선거, 공작 선거를 저질러놓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나”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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