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초전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험생 대상 마당극 ‘남명’ 공연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14
13일 초전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험생 대상 마당극 ‘남명’ 공연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14

지친 수능생에 문화생활 제공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3일 초전동 실내체육관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공예·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기념하는 마당극 ‘남명’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기념하고 수능 준비로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낸 수험생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마당극은 조선시대 실천유학의 대가인 남명 조식 선생의 삶과 철학을 담은 ‘우물이 아니라 웃물이 맑았으면’ 등 6개 마당으로 이뤄졌다. 경의 사상을 비롯한 청렴, 실천, 학자의 자세 등을 알기 쉽게 표현해 수험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수험생은 “잠시나마 입시 중심의 현실을 벗어나 삶의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남명 조식 선생의 가르침을 발판으로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해 시민 여러분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초전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험생 대상 마당극 ‘남명’ 공연에서 연극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14
13일 초전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험생 대상 마당극 ‘남명’ 공연에서 연극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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