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개관하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19.12.13
오는 20일 개관하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19.12.13

중부권 주민을 위한 독서 공간 제공

트윈 세대 공간 ‘우주로 1216’ 조성

책과 가까워지는 개방형 창의도서관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시 대표도서관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개관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주 중부권 주민들을 위한 독서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전주시 대표도서관으로서 대한민국 책 읽는 도시 전주의 독서문화를 이끌어갈 12번째 시립도서관이 오는 20일 문을 연다.

중화산동 화산체육관 인근에 들어선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국비 40억원 등 총 103억원이 투입돼 3397㎡ 부지에 연면적 4042㎡,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졌다.

이곳은 ▲영·유아 자료실 ▲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트윈 세대 전용공간 ▲문화강좌·다목적실 강당 ▲사무실 등을 갖췄다. 특히 이곳엔 전국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낀 12세부터 16세까지 트윈 세대를 위한 전용공간인 ‘우주로 1216’이 조성됐다.

또 꽃심 도서관은 전북지역 최초로 학습공간이 없는 도서관으로 지어졌다. 영유아와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책과 함께 가까워지는 야호 책 놀이터인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조성돼 기존의 학습실 위주의 공공도서관에서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관 이용 및 대출은 오는 20일 개관식 다음 날인 21일부터 가능하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시설준공 이후 서가 제작, 자료실 도서 배가, RFID 시스템 설치 등 개관 막바지 준비에 힘써왔다.

시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 이어 앞으로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유치를 통해 전북혁신도시에 공공도서관을 확충하는 등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책 읽는 도시 전주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독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공공도서관이 모든 시민을 위한 행복한 야호 책 놀이터이자 지역 도서 문화의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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