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12.13
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12.13

과열유치행위 제보 168건, 심의한 결과 8건 감점대상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을 위한 최종 시민참여단 평가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막바지 과열유치 관련 제보도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제3차 공론화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과열유치행위로 추가 제보된 168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8건(달서구 2건, 달성군 6건)을 감점대상으로 결정했다.

제보 건 중에는 24시간 이내 시정조치를 해 감점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150건이나 됐다.

특히 공론화위는 평가 일을 목전에 두고 후보지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제보 건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론화위는 마지막까지 공론화와 숙의 과정에 장애가 되는 과열유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22일까지 진행되는 평가기간 직전일인 19일까지 제보를 접수하고 과열유치행위 감점기준 적용 절차를 엄격히 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은 “지난 15년 동안 표류하던 신청사 건립이 이제 시민의 뜻으로 최종 결정만 남겨놓은 시점에서 평가와 관련해 시민참여단의 성숙한 의사결정을 폄훼하려는 움직임은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흔들림 없이 공론화 과정을 250만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시민참여단은 새로운 시민의 집을 시민이 결정한다는 역사적 대업에 높은 사명감을 가지고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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