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이 22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재 경제산업성 건물에서 한일 정책 대화 재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이 22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재 경제산업성 건물에서 한일 정책 대화 재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제 해소되면 원래대로 갈 가능성”

[천지일보=이솜 기자] 내주 열리는 한일 정책 대화를 앞두고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다시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13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16일 무역관리에 관한 한일 국장급 정책 대화가 열리는 것에 대해 “대화에서 한국 측 수출 관리 제도나 운용의 불충분한 점을 다룰 것을 상정하고 있다”며 “대화를 거듭해 그런 점이 해소되면 좋은 방향으로 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해서는 “정책 대화에서 문제점이 하나하나 해소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면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결국 있다”고 덧붙였다.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의 이날 발언은 한국이 무역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살펴본 후 개선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수출 규제를 완화할 수 있으며 이는 일본이 결정할 문제라는 기존 발언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지난 5일에도 “종래부터 말했지만 그런 것(한국 측의 관리 체제)이 개선되면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책 대화가 임박한 시점에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국내외에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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