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서경덕 교수가 ‘한국의 문화와 역사홍보,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9.12.13
보성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서경덕 교수가 ‘한국의 문화와 역사홍보,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19.12.13

‘세계인이 공감하는 홍보 전략’ 강조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지난 12일 보성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서경덕 교수를 초청해 제349회 보성자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자치포럼에는 공무원·학생·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경덕 교수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홍보,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대한민국 최고의 한국홍보전문가이자 무한도전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를 통해 이름을 알린 서 교수는 ‘비빔밥, 김치’ 등 한식 세계화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한국어 서비스 유치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홍보 경험담을 토대로 강의를 이어갔다.

특히 서 교수는 한국의 차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이 부족한 실정 속에서 보성녹차가 2020년 세계 농업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당위성을 갖추고 세계인이 공감하는 홍보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시 브랜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글로컬 시대에 보성녹차를 비롯한 보성 알리기에 대한 글로벌 홍보 방안은 청중들의 큰 관심과 공감을 얻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도시적 차원에서 보성군의 문화·역사 홍보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다”며 “2020년에도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보성 자치포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군민과 공무원들의 지식과 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의식개혁, 건강, 경제, 직무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해 보성자치포럼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이후에는 군민들과 더 많은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고자 1년에 2~3회 정도의 스타급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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