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단계별 민원처리기동반 편성 운영… 동파 때 즉시 시에 신고해야
조금씩 물 흐르게 하는 등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가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수도계량기·급수관로 등 시설물 동파방지를 위해 ‘2019~2020년도 겨울철 상수도시설 동파예방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 겨울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수도시설 동파발생 시 신속한 교체를 위해 상황단계별 민원처리기동반을 편성·운영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부도 지역을 동파발생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동파예방 등 집중관리하기로 하는 한편, 지난달 안산시 전역에 수도계량기함 점검을 통해 동파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점검결과를 고지하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시설물 관리로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동파가 우려되는 가정에서는 스티로폼, 보호통 뚜껑 등 보온자재를 사전에 점검해야 하며, 계량기 보호통 뚜껑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계량기실 보호통은 시 상하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즉시 교체가 가능하며, 차후 수도요금 고지소로 요금이 청구된다.

온도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 계량기 및 급수관이 얼 때는 수건을 감고 미지근한 물에서 따뜻한 물로 서서히 부어 녹여야 하며, 장시간 외출할 때는 보일러 전원을 ‘외출’로 설정하거나, 보일러 내부 물을 빼는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극심한 추위가 있을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을 흐르게 하는 방법도 예방에 효과적이다.

안산시상하수도사업소는 “겨울철 수도 동파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보온을 해도 계량기가 얼 가능성이 큼으로,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놓고 사용하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계량기가 동파 됐을 때는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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