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참가자 대상 서비스 시연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러시아지역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의료관광센터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범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관광공사, 사장 이참)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의료관광 ‘U-헬스(U-Health)센터’를 6개월간 시범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현대호텔 5층에 새로 문을 연 U-헬스센터 로비에서 개소식이 개최됐으며,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박용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 고르차코프 블라디미르 연해주 주의회의장, 드로즈도바 류보피 연해주 보건부지사, 꾸즈네초프 블라디미르 블라디보스톡 국립의대 부총장 등 러시아 의료계 및 주정부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의료센터는 KT의 고화질 영상통화 장치를 기본으로 각종 검사결과 및 영상자료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원격의료상담시스템과 한국과 러시아 간의 실시간 원격 의료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화상진료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중심에 위치한 현대호텔 5층, 75㎡ 넓이의 센터는 총 4개의 원격진료상담부스가 운영된다. 러시아인 의사, 통역관, 코디네이터가 각각 1명씩 상주해 의료관광객 유치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관광공사와 연세의료원이 공동 참여하는 센터는 향후 6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현지 소비자 및 업계의 의견을 수렴, 반영할 계획이다.

이참 한국관광공사장은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의료관광 U-헬스케어센터는 한국의료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접근장벽을 낮추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센터가 한국 의료관광의 핵심시장으로 떠오른 극동러시아 시장에서 의료관광 마케팅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의료관광객은 1500여 명이다. 문화부는 U-헬스센터 개소 후 2013년까지 약 1만 명의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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