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제공한 사진으로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험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12.13
미 공군이 제공한 사진으로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험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12.13

INF 탈퇴 이후 두 번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국방부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지상 발사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로이터통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대변인 로버트 캐버 중령은 “12일 오전 11시 30분(미국 동부시간) 지상 발사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를 인용해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500㎞ 이상을 비행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지난 8월 러시아와 맺은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미국은 INF 탈퇴 이후 며칠 뒤인 지난 8월 중순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INF 조약에서는 사거리 500~5500㎞의 지상발사형 중거리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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