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 졸업영화제 포스터 (제공: 서울예술대학교) ⓒ천지일보 2019.12.12
서울예술대 졸업영화제 포스터 (제공: 서울예술대학교) ⓒ천지일보 2019.12.12

[천지일보 안산=박주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 영화전공 학생들이 졸업영화제를 개최한다.

한국 영화계의 산실 서울예대 학생들이 다채로운 내용과 참신한 시각으로 제작한 단편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제38회 서울예대 졸업영화제가 오는 15일 남산드라마센터, 20일 동대문 메가박스 8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콘셉트로 영화전공 3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18편의 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다.

15일 남산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총 3부로 나눠 영화를 상영한 후 시상식을 진행한다. 매년 시상식에서는 영화전공 학생들과 올해 한국 영화계를 빛낸 영화인에게 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 한해 한국 영화계를 빛낸 감독에게 수여하는 작가 상과 서울예대 영화전공을 빛낸 선배들에게 수여하는 동문상 부문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6년에는 박찬욱 감독과 프로듀서 임민섭(영화과 99학번), 김민호(영화과 00학번), 2017년에는 봉준호 감독과 김중현 감독(영화과 00학번), 2018년에는 이환 감독과 양동엽 편집 감독 (영화과 02학번)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매해 직접 영화제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서울예대 영화전공은 1964년 전 서울연극학교, 현 서울예대에 설치됐다. 1982년부터 자체 영화제를 개최해 학생 영화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영화창작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영화과 연기전공, 연기과를 분리 선발하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영화인을 만드는 일에 힘썼다. 개설 이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의 이명세 감독, ‘베를린’의 촬영감독 최영환, ‘7번 방의 선물’ 프로듀서 임민섭 등을 배출했다. 2001년 안산으로 이전 한 후에도 ‘메기’의 이옥섭 감독, ‘파란만장’의 한정길 감독 등 많은 학생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그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상영과 시상식 이외에도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의 스틸컷을 전시하는 필름 시아 갤러리와 연기전공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이 준비돼 있다. 20일 동대문 메가박스 8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총 3부로 나눠 영화가 상영되며 상영이 끝난 후 1부, 2부, 3부 사이에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GV)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예대 졸업영화제는 전석 무료이며 현장 발권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서울예대 졸업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예대 졸업영화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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