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김영환 지경위원장을 진상조사 단장으로 임명해서 상임위와 함께 철저히 조사하고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국민 앞에 밝힌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사기간에 부품가격이 인상되는 것도 반영되지 않았고 더욱이 완공 후 운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책임 등 여러 가지가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도 같은 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정부가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을 경제적 효과가 몇조 원이니 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더니 실상은 공사비 대출 이면계약으로 국민에게 막대한 세금 부담만 안기게 됐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조 대표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민노당 권영길 원내대표와 협의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야당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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