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2.12
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2.12

특화발전과제 등 우수사례 뽑혀

도·시·군·공공기관 협업체계 추진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지난 11일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19년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이행실적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전북혁신도시 발전계획을 지역의 특성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계획 수립은 물론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데 이어 전국의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과 함께 구축한 협업체계를 중심으로 종합발전계획에 담긴 추진과제 이행과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수시로 머리를 맞댄 결과 특화발전과제를 비롯해 상생발전, 정주 여건 과제 등 타 혁신도시에 비해 가장 많은 4개의 우수사례가 뽑혔다.

이번 평가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0월 수립한 전국 혁신도시의 종합발전계획에 담긴 과제에 대한 1년 동안의 이행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전북도는 이미 지난 6월 종합발전계획 수립 평가에서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이행실적 평가까지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혁신도시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한 종합발전계획 이행실적 평가는 혁신도시법에 따라 수립된 종합발전계획의 이행력 제고 및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공정하고 심도 있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종합발전계획에 담겨있는 주요 과제와 우수사례 등에 대해 사업기획의 우수성, 지역발전 기대효과와 성과, 혁신도시 정책목표 부합성, 전국 확산 가능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를 진행해 평가했다.

우수 지자체 선정 2관왕, 우수사례 최다 선정의 결과는 전북도가 그동안 도와 시·군, 이전 공공기관들과 함께 상생협의회와 실무협의회 등 협업체계를 갖추고 실질적 추진과제 발굴을 통한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우수사례 발굴·이행 등 체계적으로 대응해 왔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송하진 도지사는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이 계획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계획수립 직후부터 혁신도시 내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 상호협력하는 관계 속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계속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내 공공기관과 지자체, 관계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협업 소통해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전북혁신도시가 전북발전의 새로운 성장거점이자 명품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박선호 국토부 차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송하진 도지사, 김광수·안호영·정동영 국회의원,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혁신도시 성과 보고대회’를 갖는 자리에서 평가 결과에 대해 시상을 했다.

특히 송 지사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자치단체장을 대표해 혁신도시 시즌 2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정부-지자체간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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