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78개 행복지표 개발

김삼호 광주시 광산구청장. (제공: 광산구) ⓒ천지일보 2019.12.12
김삼호 광주시 광산구청장. (제공: 광산구) ⓒ천지일보 2019.12.12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12일 구청에서 ‘행복광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선 7기 광산구정 핵심사업인 행복 정책의 2020년 본격 추진을 앞두고 ‘행복광산 비전’을 시민과 공직자들이 공유하는 자리로 행복콘서트, 비전선포식, 특별 강연으로 진행됐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2020년도 구정 운영 키워드는 ‘행복’”이라며 “안전한 환경, 지속가능한 성장, 인간의 존엄성, 내일에 대한 희망을 바탕으로 광산구 42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을 현실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청장은 “대한민국 1인당 GDP는 3만 1431달러로 세계 28위인데 한국의 행복지수는 세계 54위”라며 “성장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가에 대한 성찰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청장은 ▲3개 분야 78항목 행복지표 개발 ▲시민 행복도 조사 ▲지역·계층 맞춤형 행복 정책 제시 등을 약속했다.

특별강연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이사가 맡았다. 오 대표는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세계행복지수 1위인 덴마크를 소개했다.

광산구는 행복정책 수립을 목표로 지난 4월 ‘행복정책 TF’를 구성하고 5월 행복지표 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해 9월 국민총행복 정책 벤치마킹 부탄 연수와 행복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10월 2020 부서별 행복시책 발굴 등을 추진했다. 내년에는 행복정책 사업을 총괄하는 ‘행복정책관’ 과가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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