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수영복매장 전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본점 수영복매장 전경. (제공: 신세계백화점)

레저 15%, 여행가방 37%↑

관련 브랜드 시즌오프 나서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연말·연시 추위를 피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름 바캉스용품과 골프웨어 매출이 들썩이고 있다.

1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레저장르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아레나 등 수영복과 래시가드 브랜드가 중심인 시즌 레저 매출이 전년 대비 15.4% 올랐으며 여행용 가방 매출은 무려 37.2%까지 매출이 급신장했다. 온라인에서도 상황은 비슷해 같은 기간 SSG닷컴의 비치웨어는 44.4%, 물놀이 상품은 21% 신장했고 여행용 가방 매출도 전년 대비 56.5% 신장하는 등 겨울 해외 여행족으로 인해 여름 바캉스 상품 매출이 때아닌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하는 12월 말부터는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관련 매출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월부터 시작되는 국내 골프장의 겨울 휴장기에 맞춰 해외 골프를 계획하는 고객들도 서서히 늘며 골프웨어 매출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골프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신장한 가운데 방문고객의 약 20%가 반팔 티셔츠, 반바지 등 여름 의류 문의를 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아레나, 엘르 등 신세계백화점 수영복·비치웨어 브랜드들이 재고 소진까지 일제히 시즌오프에 나섰다. 대부분의 비치웨어 브랜드의 경우 11월부터 신상품의 가격 인하를 시작하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여름 성수기 대비 가격이 최대 60%까지 낮아진다. SSG닷컴에서도 수영복, 물놀이용품, 비치웨어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레이지비’ 래시가드는 1만원대부터 4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했고 레노마, 엘르의 래시가드, 수영복, 워터레깅스는 2~4만원대, 마레스 뉴클리퍼오리발은 3만원 후반에 판매한다. 여름 의류와 잡화도 선보여 ‘뉴발란스’ 반팔 티셔츠와 슬리퍼는 1~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으며 ‘크록스’ 여름 샌들도 15%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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