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 개관 예정인 전곡선사박물관이 개관 준비 완료단계에 착수했다. 지난달 말 벨기에 마사이 갤러리에서 제작된 동물 박제들(왼쪽)과 프랑스에서 제작된 고인류 모형들(오른쪽)의 배치가 완료됐다. (사진제공: 전곡선사박물관)


개관 특별전 주제로 ‘음악’ 선정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오는 5월 개관을 앞둔 전곡선사박물관 건립 공사가 완료단계에 들어섰다. 건축 공사는 야외 조경 및 시설물 설치 공사를 끝내고, 준공 검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전시 공사도 준공계를 제출하고 준공 검사만을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곡선사박물관 조직위원회는 “현장 검수 등의 과정을 마치고 나면, 하자보수 기간을 거쳐 모든 공정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상설전시실에는 지난달 말 프랑스에서 제작된 고인류 모형들과 벨기에 마사이 갤러리에서 제작된 동물 박제들의 배치가 완료됐으며, 주요 설치물들도 제자리를 찾았다. 다음달에는 학예팀과 행정팀도 박물관내 사무실로 이전이 완료돼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관을 맞아 열게 될 ‘개관 특별전’ 주제는 미국 스미소니언, 필드 뮤지엄 등의 고동물에 관한 내용과 음악의 기원 등을 놓고 고심한 끝에 우리 인류와 함께 발전해온 ‘음악’으로 좁혀졌다.

배기동 개관준비 위원장은 이 주제에 대한 유물 선정 및 대여와 관련해 지난주 네덜란드 국립민족학박물관 현지에 출장을 다녀왔으며, 대여유물 목록을 작성해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국제저널 ‘무형유산’ 제6차 편집자문회의에 참석중인 배 위원장은 이 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중인 스티븐엥겔스만(Dr. Steven Engelsman) 관장과 함께 유물 선정과 기타 제반 사항에 대해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로써 이번 개관 첫 전시에는 고고학 유적에서 발견된 원시 악기로부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악기들을 실제 보고 들을 수 있는 체험 전시로 꾸며질 전망이다.

한편 김규선 연천군수와 권영빈 경기문화재단 대표는 유적지가 연계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공고히 하는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하고, 연천군과 경기문화재단간의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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