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추미애, 檢개혁 적임자”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12일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며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보낸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추 후보자는 국민이 희망하는 법무·검찰개혁을 이루고, 소외된 계층과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며,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치주의를 확립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치인으로서의 추 후보자에 대해 “여성·아동 인권과 소외계층의 권익보호, 민생과 관련한 성실하고 적극적인 입법·의정 활동으로 각종 시민단체 및 모니터링 기관 등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판사 출신 정치인으로서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정활동 중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검찰개혁을 이루기 위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는 등 검찰개혁에 대해 관심과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전날 국회 사무처에 접수된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된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요청안 접수 20일째인 오는 30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