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2.12
정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2.12

文대통령 지지율은 48.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3개월여 만에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0.9%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0%선을 유지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9.3%로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9월 1주차 이후 3개월여 만에 20%대로 다시 떨어졌다.

민주당은 진보층(61.9%→64.4%)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2.1%→64.3%)에서 각각 소폭 결집하며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6%→38.9%)과 한국당(31.4%→31.0%) 모두 변동이 없는 가운데 양당의 격차는 7.9%p였다.

정의당은 6.7%로 하락하며 7%선을 지키지 못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4.7%로 3주째 4%대의 약세가 이어졌다. 우리공화당은 1.4%로 소폭 올랐고, 민주평화당도 1.4%로 우리공화당과 동률을 기록하며 3주째 1%대에 머물렀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p 오른 48.6%로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1.1%p 내린 47.2%를 기록, 8월 2주차 주간집계 이후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질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등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상승했다. “이런 오름세는 ‘민식이법’을 비롯한 일부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와 더불어 문 대통령의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보도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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