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화 지원센터 등
국회 증액 192억원 반영, 현안 탄력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가 11일 내년도 정부예산에 올해 4333억원보다 650억이 증가한 4983억원을 확보해 주요 현안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확보한 국고예산은 일반 현안사업 53건 1367억원, 국가균형특별회계사업 81건 430억원, 중앙부처 등 공모사업 65건 573억원, 생활 SOC 사업 9건 72억원, 사회복지 및 농업 분야 등 연례·반복적인 사업 2551억원 등을 포함한 총 4983억원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정부안이 국회로 제출된 이후 끊임없이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4개 사업 19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회 주요 증액사업은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화 지원센터 건립 10억원 ▲순천만 화포해역 갯벌복원사업 2억 1000만원 ▲벌교~주암 3공구 국도건설 150억원 ▲낙안~상사 간 국지도 건설 30억원이다.

주요 현안사업은 ▲마그네슘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20억원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건립 80억 8500만원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45억원 ▲순천부읍성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사업 30억원 ▲용계산 치유의 숲 조성 2억원 등이다.


국가균형특별회계 주요사업은 ▲신대도서관 건립 20억원 ▲순천시 창조농업인센터 건립 13억원 ▲스마트팜 첨단영농교육장 조성 5억원 ▲순천 트레이닝센터 건립 9억원 등이다.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은 ▲오천지구 (유수지) 복합플랫폼 구축 80억원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리모델링 8억원 ▲주거지 주차장 조성 18억 5000만원 등이다.

아울러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지역 VR·AR 제작지원 센터 구축사업’은 부처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은 국회에서도 ‘정부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경우 사업 시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한다’고 부대 의견을 제시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순천시는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에 맞는 신규사업을 발굴해 정부예산 편성 순기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고, 전 직원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왔다.

허석 순천시장은 “국고 확보는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전 직원과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적·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2021년도 국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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