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가 11일 캠코 양재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천경미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왼쪽 세번째)과 에디 푸트라 이라와디(Edy Putra Irawady)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PT PPA) 경영관리위원장(오른쪽 세번째)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실자산 관리 경험 및 정보 공유 등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캠코) ⓒ천지일보 2019.12.11
캠코가 11일 캠코 양재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천경미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왼쪽 세번째)과 에디 푸트라 이라와디(Edy Putra Irawady)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PT PPA) 경영관리위원장(오른쪽 세번째)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실자산 관리 경험 및 정보 공유 등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캠코) ⓒ천지일보 2019.12.1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가 11일 캠코 양재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PT PPA)와 ‘부실자산 관리 경험 및 정보 공유 등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달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아세안 금융협력센터를 설치키로 확정하는 등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동남아시아 금융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양국간 부실자산 관리 경험 공유 및 인적 교류를 통한 상생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경제 및 법률 정보 제공 ▲부실자산관리 시장 정보 및 전략 교환 ▲직원연수 및 공동리서치 관련 상호 협력 ▲상대방 공식 요청 시 컨설팅 제공 등 상호 협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관별 공식 창구를 지정하고 필요시 공동 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천경미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부실자산 관리에 관한 노하우 공유 등 상호 협력활동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간 금융산업 발전 및 경제 안전망 강화에 기여키를 기대한다”며 “캠코는 부실채권 정리 및 국유재산 관리 노하우 등 캠코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활용한 해외 협력사업의 확대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지난 2000년 인도네시아 은행 구조조정기관인 IBRA와 부실채권 정리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2017년 인도네시아 재무부 및 국유재산관리청에서 캠코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이래 직원연수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캠코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설립한 비정부국제기구인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IPAF)에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PT PPA)를 정회원으로 가입토록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태국·중국 등 15개국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5회에 걸쳐 부실채권 정리 및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지난 2017년 10월 ADB가 지원하는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개발도상국 지원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다양한 연수·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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