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2.11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2.11

5G기반 VR상용화 지원센터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 등
신규사업 36건 910억 투입
SOC분야, 중앙 복선전철화
미래성장동력 마중물 역할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내년 정부예산이 지난해 3조 6887억원 보다 7777억원 늘어난 4조 466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처럼 국비 반영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와 달리 연초부터 기재부 및 각 부처 예산심의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정부 예산확보를 위해 순탄치 않은 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사업설명과 설득을 통해 109건에 3168억원을 추가 반영한 것이 전체적인 상승효과를 이끈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구미의 로봇직업혁신센터(RoJIC) 등 신규사업 36건 910억원(지난해 29건 653억원)을 반영해 미래성장동력의 마중물 역할과 청년일자리 확보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SOC분야에서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460억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3797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1139억원) ▲동해선전철화(포항~동해, 225억원) ▲구포~생곡 국도대체우회도로(560억원) ▲울릉일주도로2 건설(253억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0억원) 등이다.

또 연구개발 분야는 5G 기반VR/AR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15억원), 로봇직업혁신센터 사업(RoJIC, Robot Job Innovation Center)사업(15억 5000만원),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76억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개발 및 육성사업(26억원),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10억원) 등이 반영됐다.

농림수산 분야는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63억원), 독도비즈니스센터 건립(14억원), 축산(영덕)블루시티조성사업(11억원), 울진해양치유시범센터 조성(10억원),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8억원)이 편성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국립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18억원), 전국체육대회 방송중계 지원(7억원), 세계유산하회마을방문객센터 설립(22억원) 등이 확정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환경 등의 분야에서는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500억원), 유해폐기물 처리 및 대집행 사업(48억원) 등이 반영돼 그동안 골칫거리로 남겨졌든 악성 쓰레기 더미의 처리가 용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건설 실시설계비(10억) 반영은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민의 자부심 회복과 지역경제 회복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이철우 지사는 “국비확보는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다. 이번 국비확보로 지역현안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경북의 먹거리를 위한 R&D사업의 지속적인 개발과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