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최전방부대 총기사고 이등병 숨져

육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0시 10분께 양구지역 최전방부대에서 초소 경계 근무 중이던 김모(21) 이병이 이마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것을 부대원들이 발견해 군 헬기로 국군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

부대원들은 철책에 따라 이동하던 중 ‘탕~’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보니 김 이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현 부대로 전입한 김 이병은 사고 당일 오후 5시부터 경계근무에 투입된 상태였고, 실탄 1발은 김 이병의 K-2소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군은 부대원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