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8.13
경남도청 전경.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8.13

주요 국비사업 대거 확보

지난해 대비 8500억 증가

김경수 “도·시·군 합심한 결과”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에서 국비 5조 8888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 증가율인 9.3%보다 높은 16.8% 증액된 국고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국비확보액 5조 410억보다 8478억원 증가했고, 8월 말 정부 예산안 5조 5392억원보다는 6.3%가 증가한 규모다.

분야별로는 ▲산업경제분야 강소특구사업화지원 184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116억원 등 ▲환경·안전분야 하수관 정비 824억원, 노후상수도정비 600억원, 수소전기자동차보급 및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638억원 등 ▲사회간접자본 한림~생림(국지도60호선)건설 345억원, 양산도시철도건설 300억원 등 ▲문화관광체육분야 국민체육센터건립지원 217억원 등이다.

이밖에도 기초연금 9930억원, 생계급여 2863억원, 0~2세 보육료 2480억원, 아동수당 1621억원, 가정양육수당 525억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복지예산도 대거 편성됐다.

특히 전액 국비사업인 국가시행사업은 1조 208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3690억원) ▲부산항 신항건설(147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550억원) ▲거제~마산 건설(378억원) ▲주상~한기리 건설(460억원) ▲광도~진전(459억원) ▲동읍~한림 건설(453억원)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150억원)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건립(42억 6700만원) ▲산양삼특화산업진흥센터 설립(4억 7000만원) 등이다.

이중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은 김경수 지사 1호 공약으로 지난 1월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진행 중이다. 도는 내년 기본설계용역비 150억원을 확보해 조기 착공과 함께 서부 경남 신성장 경제권 구축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정부예산 증가율을 훨씬 뛰어넘는 경남 국비 확보성과는 지역 국회의원, 각 정당 경남도당, 시장·군수 등 모두가 합심한 결과”라며 “지표상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예산의 신속한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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