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9년 지역 복지사업 평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완주군청) ⓒ천지일보 2019.12.10
완주군이 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9년 지역 복지사업 평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완주군청) ⓒ천지일보 2019.12.10

‘소셜굿즈 2025 플랜’ 큰 주목받아

[천지일보 완주=신정미 기자] 완주군이 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9년 지역 복지사업 평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전국 1위로 평가받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보건복지부의 지역 복지사업 분야별 지방자치단체 평가는 지자체의 복지 수준을 제고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 국정과제에 대한 지자체 평가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중 광역 심사를 통해 17개소가 본선에 올랐으며 그중 완주군을 비롯해 10개(대상 1, 최우수 3, 우수 6) 지자체가 수상했다.

완주군은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반 구축, 사회 서비스 분야 활성화 노력, 우수사례 실적 3가지 항목 모두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농업의 문제를 로컬푸드를 통해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복지, 문화, 관광, 에너지 등 군민 삶의 질 영역까지 사회적 경제가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완주형 사회적 경제 ‘소셜굿즈 2025 플랜’이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중간지원조직과 원활한 협력을 위해 사회적경제 전담부서 신설과 87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한 ‘사회적 협동조합 완주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출범, 민관 협치를 위한 소셜굿즈 TF 사업단을 구성해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완주군에서는 지난 10월말을 기준으로 총 248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368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전국 군 단위 중 가장 많은 132개 협동조합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의 수도 지난 2017년에 비해 100%가 증가하는 등 우수한 사회적경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완주군은 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으며 이를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사회적경제는 포용적 성장을 기반으로 15만 자족도시, 으뜸 도시 완주를 만들기 위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완주군 사회적경제 조직 및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 중심의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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