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2019.11.27
통일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2019.11.27

“북미, 여전히 대화·외교적 노력 강조”

금강산관광 문제, 남북 입장차 재확인

“WHO 통한 500만불 지원, 연내 집행”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0일 북한이 정한 비핵화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주고받는 북미 간 설전과 관련해 “(북미 간) 오고가는 말을 예의주시 하면서 관련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북미관계의 전반적인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도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측이 대화를 통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선 어떤 식으로든 강조해 나가고 있으니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필요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는데 관련 부처와 상황을 공유하며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이 19일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출처: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 트위터) 2019.1.20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이 19일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출처: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 트위터) 2019.1.20

금강산관광 문제와 관련해선 남북 간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여전히) 철거를 주장하고 있고, 정부로서는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노후 시설에 대한 정비 의사를 밝히는 등 남북 간 만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모자보건사업에 지원하기로 한 500만 달러에 대해선 “연내에 집행될 수 있도록 실무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5년 만에 재개하는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북한 모자(母子) 의료지원사업이 이르면 연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시찰했다고 2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고성항과 해금강호텔, 문화회관, 금강산호텔, 금강산옥류관, 금강펜션타운, 구룡마을, 온천빌리지, 가족호텔, 제2온정각, 고성항회집, 고성항골프장, 고성항출입사무소 등 남조선측에서 건설한 대상들과 삼일포와 해금강, 구룡연일대를 돌아보며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시설물에 대해 엄하게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시찰했다고 2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고성항과 해금강호텔, 문화회관, 금강산호텔, 금강산옥류관, 금강펜션타운, 구룡마을, 온천빌리지, 가족호텔, 제2온정각, 고성항회집, 고성항골프장, 고성항출입사무소 등 남조선측에서 건설한 대상들과 삼일포와 해금강, 구룡연일대를 돌아보며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시설물에 대해 엄하게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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