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13일 폭력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일반인보다 폭력적이라며 내보낸 실험내용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MBC 뉴스데스크의 억지 설정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으며 각종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폭력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일반인보다 폭력성이 높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이를 증명하는 실험을 내보냈다.

하지만 그 실험 내용이 PC방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PC방의 전원을 차단했을 때 게임에 심취했던 청소년들의 반응을 보는 것으로 누구나 예상 가능한 결과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청소년들은 전원 차단과 동시에 욕설과 함께 투덜거렸지만 도를 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로 이어지진 않았다.

MBC 기자는 “급격한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폭력게임의 주인공처럼 변해버렸다”는 리포팅을 내보냈으나 네티즌들은 “누구나 그런 상황이면 짜증낼 것” “개그콘서트에 도전장을 내민 뉴스데스크”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패러디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MBC 기자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해 노트북 전원을 꺼보겠다’ ‘수험생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해 수능 끝나기 1분전 OMR 카드를 찢어 보이겠다’ ‘할아버지들의 폭력성을 알아보기 위해 바둑판을 엎어 보겠다’ ‘수험생들이 듣기평가가 한참 진행중일 때 스피커의 전원을 꺼보겠다’ 등 패러디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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