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로부터 ‘올해의 식품명인’에 지정된 ‘조이당 조청’ 기능보유자 김순옥 명인.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12.9
농식품부로부터 ‘올해의 식품명인’에 지정된 ‘조이당 조청’ 기능보유자 김순옥 명인.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12.9

3대 걸친 ‘조이당 조청’ 보유기능 인정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주암면 구산양반엿영농조합법인 김순옥씨가 ‘조이당 조청’ 기능 보유로 전통식품의 보전과 계승을 인정받아 지난 5일 농식품부로부터 ‘올해의 식품명인’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식품명인’은 해당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하면서 우수한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식품기능인이다. 전북 순창의 조종현(장류), 경북 영천의 임경만(식초류)과 함께 전남 순천의 김순옥(엿류) 명인이 지정됐다.

전국에 식품명인은 지난 1994년부터 주류, 장류, 엿류 등 77명이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총 27명 중 서류 및 현장심사, 전문기관의 평가를 통해 3명이 선정됐다.

김순옥 명인은 40년 가까이 옥천 조씨 가문 3대에 걸쳐 내려온 찹쌀 ‘조이당 조청’을 계승·발전시켜 왔으며 조청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제품의 표준화와 고급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식품명인이 보유기능을 널리 전수하도록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고 명인들의 전통식품에 대한 계승 발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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