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지난 6일 나주 동신대학교 대정3관 투게더홀에서 ‘2020학년도 중학교 수업혁신으로 완성해가는 교육과정’ 연수를 가졌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12.9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6일 나주 동신대학교 대정3관 투게더홀에서 ‘2020학년도 중학교 수업혁신으로 완성해가는 교육과정’ 연수를 가졌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12.9

2020 중학교 수업혁신 교육과정 연수 성료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2019학년도 2학기도 끝나기 전에 2020학년도 새학년 교육과정 준비에 나서 학교 현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라남도교육청은 준비된 교육과정으로 학생의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2019학년도부터 ‘새학년 집중 준비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현장의 반응이 좋고 효과도 컸다는 평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내년에는 더 내실화해 운영할 예정이며 준비 기간도 당겨 효과를 배가시킬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나주 동신대학교 대정3관 투게더홀에서 ‘2020학년도 중학교 수업혁신으로 완성해가는 교육과정’ 연수를 가졌다. 애초 한 학교당 1명씩 참석해줄 것으로 요청했으나 2명 참석한 학교가 많아 370명 이상이 홀을 가득 메워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연수는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하고 교육 활동 중심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한 내용으로 꾸려졌다. 교육평론가 이범의 ‘교육정책과 직업 세계의 변화’ 특강, 과정 중심 학생평가와 새학년 집중 준비 기간 운영 우수사례 발표, 공정한 학생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 요령 안내 등이 이어졌다. 

도교육청은 함께 한 중학교 교감, 교무부장, 교육과정부장 등에게 ‘2020학년도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연수’를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핵심역량을 키워줄 배움 중심 수업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모든 학교가 새학년 교육계획 및 교육 활동 공동수립을 위해 ‘교직원 만남의 날’을 운영함으로써 자율과 협력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현할 것을 당부했다. 

특강에 나선 이범 교육평론가(전(前)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는 “고등학교의 다양한 학생 맞춤형 고교학점제는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며 “중학교에서부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생각을 키우는 힘을 길러주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방학 전에 내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우수사례와 의미들을 접하고, 정보를 나눔으로써 좀 더 내실 있는 새학년 준비 기간 운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교육청 위경종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연수에서 보여준 새학년 집중 준비 기간 활성화에 보여준 관심과 추진동력이 학생 중심 교육과정 편성·운영으로 이어지고 수업혁신을 완성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2020학년도에 좀 더 실질적인 수업혁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