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오토파크 울산 조감도.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12.9
키즈오토파크 울산 조감도.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12.9

5개월간 아동 7100여명 방문
교통안전 교육 조기정착 역할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키즈오토파크 울산’이 개장 5개월 만에 7100명의 어린이들이 방문해 교통안전 체험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월 개관한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해 북구 정자동에 면적 7247.5㎡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시설을 건립했다.

주요 시설은 3D 입체영상관, 안전벨트 체험관, 자동차 주행·보행 체험교육장, 이면도로 체험교육장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정식 개관 이후 지난달 말까지 5개월 동안 7100여명, 월 평균 14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이달에도 1100여명의 어린이가 사전 예약 됐다.

방문 어린이 중에서도 6~7세 어린이가 전체 방문객의 78%인 5570명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이 절실한 취학 전 어린이의 교통안전 교육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방문한 학부모 아이들에게 프로그램 이용에 따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가 높고 재방문 의사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1월에는 초등생 대상의 ‘어린이 교통안전 면허시험’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 교육생들의 호응도가 높아 시는 앞으로도 이를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키즈오토파크 교육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1회 60명 선착순 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유아(6~7세)와 초등생(1~3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화~토요일까지 1일 2회(오전, 오후) 교육이 실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취학 전 아동과 초·저학년 학생들에게 실제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대한 체험 위주의 교통안전 교육으로 교통안전문화를 조기에 정착시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어린이가 있는 가정과 학교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시설로 울산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자동차가 45억원을 투입해 시설물을 건립하고 울산시에 기부채납했다. 운영은 교통안전 전문교육기관인 ㈔생활안전연합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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