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9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지하 2층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2019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9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지하 2층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2019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사회인상, 이호현 한국재능봉사단 단장

천지종교인상, 대한불교선화종총본산 종정 석의천 대종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과 같이 정쟁과 이념, 종단을 넘어 홍익인간 구현의 실천적 사회 화합과 종교 상생에 기여하는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2019천지인(人)상’ 시상식이 열렸다.

‘화합과 상생의 주춧돌’을 경영이념으로 세우고 실천해 온 종합일간지 천지일보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KDB생명타워 지하2층 동자아트홀에서 2019천지人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천지人상’은 사회 화합과 평화에 기여한 인물에게는 ‘천지사회人상’을, 상생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해온 종교인에게는 ‘천지종교人상’을 수여해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9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지하 2층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2019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 대한불교선화종 총본산 종정 석의천 대종사, 이호현 한국재능봉사단 단장.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9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지하 2층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2019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 대한불교선화종 총본산 종정 석의천 대종사, 이호현 한국재능봉사단 단장. ⓒ천지일보 2019.12.9

올해 ‘천지사회人상’은 이호현 한국재능봉사단 단장이 수상했다. 이 단장은 20여년간 국내외 재난구조 활동 및 사회봉사 활동에 헌신해온 인물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돼 이번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단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영광의 수상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더 넓고 깊은 자원봉사를 하는 데 동력으로 삼고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옆에서 지켜봐주고 함께해준 사랑하는 가족과 이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지종교人상’은 대한불교선화종총본산 종정 석의천 대종사가 수상했다. 석의천 스님은 올해 7월 불교 사찰에 국내 최초로 모든 종교를 아울러 평화를 논하는 HWPL 종교연합사무실을 설치하고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위해 선도적 행보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가 9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지하 2층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2019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가 9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지하 2층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2019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석의천 스님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해오면서 각 종교가 서로 존경하고 이해해나간다면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며 “불교든 기독교든 경서를 따라 대화하면 우리의 근본이 하나임을 알게 된다. (화합과 상생에 기여하는) 천지인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홍성룡 서울시의회 의원이 약 20년간 독도수호 활동과 간도 회복 운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0년 본적을 독도로 옮겼고 독도향우회 회장, 독도 NGO포럼 상임의장 지내며 독도지킴이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독도·간도역사연구소 소장도 하며 간도 회복 운동을 했다.

그는 행사 전에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국가와 사회, 이웃을 위해 저보다 더 많은 분이 더 많은 에너지로 봉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수상을 해서 감사한 일이지만, 많이 죄송하고 부끄럽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9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지하 2층 동자아트홀에서 ‘2019 천지인상 및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9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지하 2층 동자아트홀에서 ‘2019 천지인상 및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행사를 주최한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이사는 “혼탁하고 갈라진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화합과 상생’을 사시로 정했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천지사회·종교인상을 만들었다”며 “오늘 수상하시는 분들은 사회·국가적으로나 세계적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행사 축사에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이 참여했다. 안 이사장은 “천지인상은 지금도 큰 상이지만 앞으로 노벨상을 능가하는 상이 돼야 한다”며 “기쁜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1회 천지인상은 김한수 한진중공업 이사(사회인상), 평화재단 법륜스님(종교인상), 2회 천지인상은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사회인상), 조성래 한국재난구호 이사장(종교인상), 3회 천지인상은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사회인상), 이해숙 서울꽃동네 사랑의집 원장(종교인상), 4회 천지인상은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사회인상), 서상욱 북중군묘지평화포럼 운영위원장(종교인상), 5회 천지인상은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사회인상), 박홍 서강대 명예총장과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종교인상), 6회 천지인상은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사회인상), 박청수 청수나눔실천회 이사장(종교인상), 7회 천지인상은 천숙녀 한민족독도사관 관장(사회인상), 이행래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원로이맘(종교인상), 8회 천지인상은 최미숙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상임대표(사회인상), 황룡사 주지 무진스님(종교인상), 9회 천지인상은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사회인상), 한국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대봉스님(종교인상)이 각각 수상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