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2.9
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2.9

일부 사업 공영개발로 추진 노력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 모색

예상 사업비 1066억원 규모 투자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라북도가 지난 5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태권도원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태권도원 민자유치위원회’를 개최했다.

총 14명으로 구성된 민자유치위원회에는 도시계획 등 부동산 개발 전문가, 기업대표 및 호텔·관광 개발 전문가 등 10명의 외부전문가와 전북도,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여했다.

올해 위원회에서 논의된 태권도원 민자지구는 예상 사업비 1066억원 규모로 투자자 제안방식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호텔, 콘도 등 체류형 휴양시설을 비롯해 태권도원과 연계된 건강·레포츠 시설을 민간자본으로 유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위원회는 세계 8천만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 민자지구 내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위원회에서는 최용범 행정부지사(위원장)가 지난 11월에 새롭게 구성한 위촉직 위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태권도원 민자지구 및 태권도원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시행해 태권도원에 대한 위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 도는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박람회 참여, 현장 투자 설명회 개최 및 개별 기업 투자자 면담을 시행하는 등 금년도에 진행된 민자유치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도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등에 따른 민간투자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일괄 개발방식에서 일괄 또는 부분 개발방식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하고 민자 지구 내 일부 지역에 대해 도로·어드벤쳐 시설 설치 등 일부 사업을 공영개발로 추진하는 등 민자지구 내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위원회를 통해 “금년도 새롭게 구성된 외부전문가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등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투자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보조금 등 투자인센티브 및 국도 30호선 정비 등 태권도원 접근성 개선을 적극 홍보하고 민자지구 내 투자유치가 이뤄져 태권도원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민자유치위원회 및 외부 전문가가 자문한 국내·외 부동산 투자 동향, 태권도원 활성화 및 민간자본 유치방안 등에 대해 내년도 민자유치 방안 수립에 적극 반영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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