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제371회 국회 12차 본회의에 앞서 자유한국당이 국회 의사국에 본회의 모든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 신청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불참하며 본회의가 지연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제371회 국회 12차 본회의에 앞서 자유한국당이 국회 의사국에 본회의 모든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 신청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불참하며 본회의가 지연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9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의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출이 이뤄진다. 북한 국방과학원이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이 북미 비핵화 대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을 이틀 연속 조사했다. 홍공 도심에서 시민들이 대규모 행진을 벌였다.

◆예산안·패스트트랙 본회의 상정 하루 앞두고 전운 감도는 국회☞(원문보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상정하기로 한 본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8일 각 당의 복잡한 셈법에 혼란한 정국이 계속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와 자유한국당 간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전운도 감돌고 있다.

◆북한 ‘중대시험’ 발표에도 청와대, NSC 등 소집 없이 신중 행보☞

북한 국방과학원이 8일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지만 청와대는 공식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이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통신은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래닛랩스가 5일 촬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위성 사진. 직사각형 회색 엔진시험대 위의 물체는 화물용 컨테이너로 추정. [CNN/플래닛랩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12.6
플래닛랩스가 5일 촬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위성 사진. 직사각형 회색 엔진시험대 위의 물체는 화물용 컨테이너로 추정. [CNN/플래닛랩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12.6

◆北 “중대한 시험” 발표… ICBM용 엔진 시험 가능성☞

북한이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통신은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는 서해위성발사장과 엔진시험장이 위치한 곳이다.

◆문재인-트럼프, 한반도 긴장 상황 인식… 톱다운 ‘北비핵화’ 출구 모색☞

북한이 미국에 연말까지 ‘새 계산법’을 내놓으라고 엄포를 놓은 가운데 한미 정상이 북미 비핵화 대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북미 간 3차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이 있었지만 결렬되면서, 정상 간 타결점을 찾는 ‘톱다운’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가려는 시도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현안이 산적해있지만 다시 한 번 북미대화 촉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울산시장 부정선거 등 친문게이트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울산시장 부정선거 등 친문게이트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5

◆‘靑하명수사 의혹’ 김기현측 비서실장 이틀 연속 檢조사☞

[천지일로=김빛이나 기자]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기현 전(前) 울산시장 주변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경찰 수사를 받았던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을 이틀 연속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정오께부터 박 전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9일 새 원내사령탑 선출…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4파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9일 오전 9시에 치러진다. 이번 경선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한국당은 지난 7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후보자는 총 4명으로 3선의 강석호 의원, 4선의 유기준 의원, 재선의 김선동 의원, 5선의 심재철 의원(기호순) 등이다.강석호 의원은 이장우(재선) 의원을, 유기준 의원은 박성중(초선) 의원을, 김선동 의원은 김종석(초선) 의원을, 심재철 의원은 김재원(3선) 의원을 각각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등록했다.

[홍콩=AP/뉴시스] 홍콩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가 시위 시작 6개월을 맞은 8일 홍콩 시내 거리를 가득 메운 채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2019.12.8
[홍콩=AP/뉴시스] 홍콩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가 시위 시작 6개월을 맞은 8일 홍콩 시내 거리를 가득 메운 채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2019.12.8

◆홍콩 도심 주말 시민들 대규모 행진 “자유를 위해 싸우자”☞

8일(현지시간) 홍콩에서는 일요일을 맞아 6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반중 시위 중 최대 규모의 행진과 집회가 개최됐다고 BBC가 8일 전했다.이날 홍콩에서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평화행진을 이어갔으며 8월 이후 처음으로 홍콩 경찰은 시민 인권 전선에 의한 집회를 허용했다.BBC에 따르면 경찰은 시위 주최측에 행사 시작 시간과 진행 경로에 대한 경찰의 지침을 지킬 것, 공공질서를 위협하지 않을 것, 모금하지 않을 것 등 몇가지 조건을 내걸며 행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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