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출처: 연합뉴스)
올해 8월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일반분양가를 3.3㎡ 당 3550만원으로 확정하고 조만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의에 돌입한다.

8일 둔촌주공재건축조합측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 오후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총회를 열고 일반분양가는 3.3㎡당 3550만원,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2725만원에 책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조합은 확정한 일반분양가를 토대로 조만간 HUG(주택도시보증공사)와 분양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6월 HUG가 분양가 책정 기준을 변경하면서 둔촌주공의 일반분양가도 3.3㎡ 2600만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조합은 주변 시세와 공사비 추가 부담 등을 감안하면 3500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내년 2∼3월께 일반분양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지만, HUG와 분양가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둔촌주공아파트는 일반분양 입주자 모집공고가 내년 4월 29일 이후로 넘어가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야 한다. 조합은 이 때문에 HUG와 협의를 마치고 내년 2~3월쯤 일반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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