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무차별 흉기난동

[천지일보=장은진 기자] 미국 뉴욕에서 거리예술가로 알려진 20대 남성이 흉기를 이용해 4명을 살해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난동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태생의 행위 예술가인 막심 겔먼(23)은 11일 오전 5시께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양아버지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54)가 개입하자 그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뉴욕 경찰은, 20대 남성 막심 겔만(23)이 의붓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데 이어 동일 오전 10시 30분께 자신의 전 여자 친구 엘레나 불첸코(20) 집을 찾아가 여자 친구는 물론 그 어머니 안나 불첸코(56)까지 살해했다고 밝혔다.

그의 범행은 이에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 날까지 총 28시간 동안 승용차로 시내 여러 곳을 다니면서 6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과 추돌한 뒤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을 흉기로 찔러 1명을 더 살해하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했고 행인 3명에게 흉기로 부상을 입힌 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우크라이나 출신 막심 겔만은 2004년 어머니와 함께 미국에 귀화했고, 마약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