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그라운드 위 속도전에 강해 일명 ‘슈퍼 소닉’으로 별명이 붙은 손흥민이 8일(한국시간) ‘원더골’을 성공했다.
이날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수비를 제치고 무려 70m를 질주해 골로 성공켰다.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 부근에서 볼을 잡아 질주하기 시작해 상대편인 번리 선수 6명을 무력화한 뒤 그대로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가 끝난 뒤 케인에게 만점인 평점 10점을 주고, 손흥민에게는 평점 9.3을 줬다. 그러나 점수와는 별개로 손흥민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날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서 시청자들은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투표는 1만 5876명이 참가했으며 손흥민은 54%의 지지를 받아 케인(27.4%)을 두 배 차이로 따돌렸다.
토트넘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으로 루카스 모라와 무사 시소코의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무려 5골을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날 골을 성공해 2018-2019 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 포함)을 달성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에 앞서 박지성으로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트로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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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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