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한 강석호·유기준·김선동·심재철 의원(기호순) (출처: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한 강석호·유기준·김선동·심재철 의원(기호순) (출처: 연합뉴스)

강석호·유기준·김선동·심재철 후보 등록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9일 오전 9시에 치러진다. 이번 경선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국당은 지난 7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후보자는 총 4명으로 3선의 강석호 의원, 4선의 유기준 의원, 재선의 김선동 의원, 5선의 심재철 의원(기호순) 등이다.

강석호 의원은 이장우(재선) 의원을, 유기준 의원은 박성중(초선) 의원을, 김선동 의원은 김종석(초선) 의원을, 심재철 의원은 김재원(3선) 의원을 각각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등록했다.

지난 3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낸 강석호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협상력과 정치력”이라며 “야당의 진정한 무기는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협상이어야 한다. 무너진 원내 협상력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출마를 발표한 유기준 의원은 “여당은 ‘4+1’ 구도로 한국당을 배제·고립시키고 있다”며 “다른 당과 협의·연합하는 구도로 바꾸고 여당을 압박할 수 있는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천지일보 2019.1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11일까지다. ⓒ천지일보 2019.12.6

‘당 혁신·쇄신’을 요구하는 초·재선 의원들의 권유로 출사표를 던진 김선동 의원은 “초·재선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일구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출사표를 낸 심재철 의원은 자신이 ‘싸울 줄 아는 원내대표’임을 강조하면서 “내년 총선은 이 정권이 장기 집권으로 가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매우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들 가운데 강 의원과 심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다. 유 의원과 김 의원은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된다. 또한 김 의원(서울 도봉구을)과 심 의원(경기 안양시 동안구을)은 수도권 출신, 강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과 유 의원(부산 서구·동구)은 영남 출신이다.

한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출석 의원 수의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위와 2위 득표자간 결선 투표에서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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