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2.7
전북도청 전경.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2.7

지난해보다 110억원 증액된 규모

관광 자원화 기반·지역관광 활성화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2019년도 한해 문화·관광·체육·유산 분야에서 총 32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1102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건 496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분야별로 국비 확보액을 살펴보면 문화 분야 8개 사업 514억원, 관광 분야 총 7개 사업 34억원, 체육 분야 8개 사업 275억원, 문화유산 분야 9개 사업 279억원을 확보했다.

문화 분야는 작은 도서관 조성 22개소 지원, 지방문화원 시설 3개소 지원 등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사업 469억원을 비롯해 지역대표 공연예술제(5개) 10억원 등 총 8개 사업 514억원을 확보해 노후시설 리모델링 및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관광 분야는 열린 관광지 사업 19억원,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 6억원,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총 7개 사업 34억원을 확보해 노후화된 관광시설 개보수, 안전한 야영환경 조성 및 체험행사 제공 등으로 새로운 관광 자원화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체육 분야는 국민체육센터(근린생활형,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등) 건립사업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으로 242억원을 확보해 34개소에서 보수 및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스포츠클럽 육성을 위한 공공스포츠클럽 지원 등 총 4개 사업 33억원 확보해 이를 통해 지역 선수 저변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유산 분야는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인 ‘익산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등 총 9개 사업 279억원을 확보했다. ‘2020년 문화재 야행(夜行) 사업’을 비롯해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전통 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등 문화재 활용 체험행사 지원을 통해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 사회기반시설(SOC) 복합화’ 사업으로 국비 432억원,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으로 국비 250억원을 확보해 일상생활에서의 편익 증진 및 삶의 질 제고, 근대 역사의 문화자원을 재생시킴으로 관광 자원화 기반과 지역경제 활성화 마련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문체부에서 오는 12월 연말에 발표 예정인 ‘문화도시 지정’ 사업에 남원시가 지정되면 2020년부터 5년간 2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가 응모한 ‘지역관광 거점도시 육성사업’(2020년~2024년, 국비 500억원)은 내년 1월 선정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황철호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재정 여건 변화에 따라 오는 2020년부터는 지방이양 사업 확대 등으로 국비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지역 경제기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군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가예산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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