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8.5.22
흉기 난동. (출처: 연합뉴스)

피의자, 현지서 불법체류 중

[천지일보=이솜 기자] 여행 목적으로 태국에 간 한국인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다른 외국인이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60대 한국인 여성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 50분께(현지시간) 태국 방콕 시내 한 호텔 앞에서 다른 외국인 여성 B씨가 휘두른 예리한 흉기에 얼굴을 찔려 크게 다쳤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커터칼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빠르게 응급 수술을 받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현장에서 200m가량 떨어진 식당에서 B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30대인 B씨는 현지에 불법체류하는 제3국 국적으로 A씨와 일면식이 없으며 현재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조카와 함께 방콕에 도착해 관광하다가 이날 숙소를 옮기는 과정에 변을 당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 사건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경위를 파악하고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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