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펜서콜라 소재 해군항공기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총 4명이 숨졌다. 사진은 총격 이후 경찰차가 구급차를 에스코트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펜서콜라 소재 해군항공기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총 4명이 숨졌다. 사진은 총격 이후 경찰차가 구급차를 에스코트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진주만 해군조선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며칠만에 미국 플로리다의 펜서콜라에 있는 해군 항공 기지에서 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한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건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항공 교육생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와 로이터, CNN,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펜서콜라 해군 항공 기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총격범은 출동한 경찰에게 사살됐다고 펜서콜라 지역의 에스캠비아 카운티 경찰과 미 해군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총격범을 포함해 총 4명이 이번 사건으로 숨졌다.

또 경찰관 2명을 포함한 7명은 부상을 당했다.

AP에 따르면 한 미국 관리는 총격 사건 용의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항공 교육생이며 미 당국은 이번 총격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서콜라 해군 항공 기지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군인들이 교육을 받는다. 이번 범행은 훈련을 위한 교육이 이뤄지는 강의동 건물의 한 강의실에서 발생했다.

지난 4일에는 미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HH)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사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