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신춘다회’ 접빈다례와 풍류다회 선보여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립국악원은 11일 오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악계 인사 500여 명이 함께하는 ‘신춘다회’를 열었다.

이번 ‘신춘다회’는 옛 선조들이 예의를 갖춰 손님에게 차(茶)를 대접했던 ‘접빈다례(接賓茶禮)’와  노래(歌), 국악 연주(樂), 춤(舞)과 글(書), 그림(畵)이 어우러진 ‘풍류다회(風流茶會)’를 펼쳐보였다.

‘접빈다례’는 조선왕조실록에 570회 정도 나타날 만큼 왕실의 중요 의전 행사에서 필수적인 절차였다.

▲ 담원 김창배 화백의 다묵화(위)와 ‘8가지 재질에 청아한 음빛깔의 아악(雅樂)들이, 극해(克諧)하여 서로 잘 어우러져 지극한 조화경을 펼쳐내니(八音克諧), 천·지·인 삼라만상 모두가 하나 되어, 천년만년 화목하게 동락(同樂)하는 태평연월이 도래할지니라(天人和樂)’라고 적힌 하상호 선생의 휘호(아래) ⓒ천지일보(뉴스천지)

 

▲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해외 국빈들이 한국을 찾았을 때 이러한 행사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무대는 궁중무용인 ‘춘앵전’과 ‘향발무’등으로 꾸며졌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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