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협상 진전 기대…외교적 노력 다할 것“
금강산 南시설 철거 징후엔 “확인된 바 없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6일 비핵화협상을 둘러싸고 북미 간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근 북측의 담화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면 북핵 협상과 관련해 (북미 간) 입장 차이가 여전히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북미 간 협상이 진전되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대변인은 ‘정부가 북측에 금강산 관광지구 노후컨테이너 정비를 요청한 데 대한 북측의 반응이 있느냐’는 물음엔 “새롭게 확인해드릴 내용은 없다”며 “남북 간 협의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일일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금강산 남측 시설물에 대한 북한의 자체 철거 징후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면서 “금강산 시설 문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바와 같이 남측과 합의해 처리한다는 것이 북측의 기본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지난 2017년 9월 세계식량센터(WFP)와 유니세프의 북한 취약계층 대상 인도지원 사업 등에 800만 달러 지원한 현황과 관련해선 “올해 집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내역은 파악해서 알려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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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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