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산율 0.98쇼크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포럼’을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3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산율 0.98쇼크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포럼’을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3

신임 공동 대표에 김태영 목사 등도 추대
법인 주무 기관 21일 부터 문체부로 변경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주류 교단장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독소 조항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해 110만명에게 동의를 구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교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열고 NAP 반대 서명이 담긴 축쇄본 7권을 청와대와 국회, 법무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들은 NAP에 독소 조항이 담겨 있다며,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한교총은 이외에도 새 임원을 뽑는 등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신임 공동 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성) 총회장 류정호 목사, 예장 합신 총회장 문수석 목사를 추대했다. 신임 공동 대표회장은 따로 선거를 진행하지 않고 세 명의 회원 교단 총회장이 순번에 따라 공동 대표회장을 맡는다.

또한 한교총 법인의 주무 기관을 기존 서울시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오는 21일 변경하기로 했다. 변경한 이유에 대해 한교총은 “회원 교단 다수가 문체부 소속 법인이고, 한국교회 다수를 포괄하고 있는 전국 규모의 법인으로서 정부 관련 사업의 용이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결된 제3회기 주요 사업은 ▲기독교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근대문화유산보전법(가칭)’ 추진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대회 및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예배 ▲젊은 목회자 100인 포럼 등이다.

9개 상임위원회도 조직했다. 각 위원장은 ▲평화통일 위원회 윤마태 목사 ▲사회정책위원회 소강석 목사 ▲선교협력위원회 이인구 목사 ▲교육협력위원회 황덕형 목사 ▲언론홍보위원회 유관재 목사 ▲교류협력위원회 정동균 목사 ▲바른신앙진흥위원회 최성은 목사 ▲예산심의위원회 박영근 목사 ▲회원실사위원회 엄진용 목사다.

한편 한교총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통합·합신,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설경교회 등 29개 교단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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