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2.5
인천시청 전경.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2.5

주민이 만드는 ‘더불어 마을 사업’과 연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지난 3일 ‘저층주거지 주거환경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8팀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인천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시민 또는 단체에 참여의 기회를 열어 일상생활과 밀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했다.

접수된 36개의 작품에 대해 참신성, 실현가능성, 공공성, 필요성 등을 선정기준으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더불어 마을 사업구역 내 ‘도화종합시장’의 빈 공간을 활용, 마을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에 중점을 뒀다.

이는 ‘시장의 빈 점포 활용을 통한 마을 활성화’와 부윤관사 등 역사자산을 활용한 마을박물관, 게스트하우스 등 관광자원화로 마을 활성화하는 아이디어인 ‘미로 정원 같은 긴담모퉁이 마을’로 결정됐다.

공모전은 노후 저층 주거지 재생, 빈집 활용, 마을 특화사업 발굴, 마을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주민 주도의 자생조직 구성 방안 등 주거지 재생 및 주거환경개선과 관련된 주제로 진행됐다.

우수 아이디어는 원도심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인 ‘더불어 마을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더불어 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기존의 마을을 보전·정비·개량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을 다시 살리는 주민 주도형의 마을재생 사업으로, 민선7기 인천시의 핵심 공약중 하나이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일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되는 2019 더불어 마을 희망지 사업 최종 성과 공유회에서 실시되며, 수상자에게는 인천광역시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최도수 인천시 주거재생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민주도형의 창의적인 주거지재생 아이디어 확보를 위해 개최됐다”며 “제안된 아이디어는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한 더불어 마을 사업과 연계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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