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첩보’ 보고 靑행정관, 총리실 소속… 檢, 오늘 조사
‘김기현 첩보’ 보고 靑행정관, 총리실 소속… 檢, 오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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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자신이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낙선했던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권력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자신이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낙선했던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권력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7

총리실 자체 조사 진행… “첩보 보고지, 하명수사 아냐”

김경수 경남지사와 고교동문… 檢수사관 출신 전임 靑근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제보를 받아 청와대 윗선에 보고한 당시 청와대 행정관이 현 국무총리실 소속 문모(52) 사무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5일 문 사무관에 대해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4일 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실은 문 사무관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문 사무관은 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실 소속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7월~2018년 7월, 1년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근무를 한 이력이 있다.

전날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시장의 의혹 등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이를 요약 및 편집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한 것이 A행정관이라고 밝혔다. A행정관은 문 사무관이라는 것이다.

문 사무관은 6급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때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됐다가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청와대에서 근무를 하다가 지난 2014년 7월 총리실로 소속을 옮겼고, 현 정부 들어 청와대 파견근무를 다시 했다.

문 사무관은 소위 여권 실세인 김경수 경남지사와 고교 동문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출처: 연합뉴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출처: 연합뉴스)

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실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문 사무관이 개입된 정황을 확인하고 최근 이틀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총리실 측은 문 사무관이 청와대 근무 당시 첩보 받은 내용을 보고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며 하명수사로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비리 가능성이 있는 인사에 대한 첩보를 신속히 보고하는 것은 민정실의 일상적인 근무라는 것이다. 또 총리실 측은 문 사무관에 대해 정권과 무관하게 사회 정의를 위해 일해왔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문 사무관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첩보를 제공한 공직자는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천지일보 DB
검찰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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