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찬 (출처: 유튜브 캡처)
BJ찬 (출처: 유튜브 캡처)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유명유튜버 BJ찬(본명 백승찬, 26)이 4일 구속됐다.

인천지법 이종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상해 혐의로 백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피의자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씨는 지난 6월 인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A씨의 얼굴 등을 때려 전치 8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고소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백씨는 그간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이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했다.

백씨는 무려 5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잠적했다 한 영화관에서 시민의 신고로 체포됐다.

한편 백씨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지난 10월 19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해 백씨의 폭력성을 폭로하기도 했다.

A씨는 “(BJ찬에게 폭행당할 당시) 계속 맞다가 벽으로 몰렸는데 숨이 안 쉬어져 주저앉았다”며 “그때 (BJ찬이) 얼굴에 물을 부었다”고 주장했다.

또 “얼굴을 때려 쳐다보지 않고 숨어있었는데 발로 심하게 밟더라”며 “갑자기 폭력을 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흉기로도 위협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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